중국 잠재적인 VR 사용자 수 4.5 억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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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진성 작성일17-02-14 13:34 조회2,7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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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IT업계 화두는 VR이었다. VR은 글로벌 기업에게는 차세대 먹거리로, 스타트업에게는 가능성의 장으로 관심을 끌었다. 이러한 흐름은 지난해 열린 MWC, CES, 컴퓨텍스, 차이나조이 등 IT전시회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VR 산업에서 현재보다 미래에 더 큰 성장이 예견되는 지역은 중국이다. 중국은 거대 자본력과 정부의 지원, 대형 IT 기업 등의 진출 등으로 인해 무서운 기세로 성장중이다. 빠르게 늘어나는 중국산 VR 디바이스와 VR 체험관을 기반으로 중국식 VR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으며,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와 같은 대형 IT 기업들이 VR 쇼핑 시스템과 VR 결제 시스템 등을 구현하며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중이다.
중국 통계국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VR 잠재적 사용자 수는 4.5 억명으로, 이중에 라이트유저는 2,700 만명, 헤비유저는 23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헤비유저의 경우 2015년 말 96 만명 이었던 것에 비해 약 147% 증가한 수치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 VR 사용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였으며, 장쑤성과 저장성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떠오르는 신진 시장으로는 간쑤성, 신장성 등 서부지역에서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중국 VR 소비자 대부분이 80, 90년 이후 출생자로, 26세에서 30세 사이 비중이 전체 28.4%를 차지하고 있었다. 신기술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젊은 세대에 VR 산업이 빠르게 확산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16년 중국 헤비유저의 하루 평균 VR관련 소비 시간은 전년 34분에서 37분으로 약 8.8% 증가하였다.
2014년 중국 VR 산업 투자 규모는 17억 RMB(1RMB=169원) 에서 2015 년에서 57 억RMB 로 증가하였다. 2016 년에 이르러서는 BAT를 비롯해 샤오미, LeTV 등 IT 대기업들의 이 분야에 투자를 시작하면서 규모가 급증했다. 지난해 초반 바오펑모징(暴风魔镜)은 2.3억 RMB 의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하였고, Zeus Interactive(天神互动), Baofeng Technology(暴风科技), H.Brothers(华谊兄弟), Telling(天音控股), 아이스디(爱施德) 등의 회사들도 투자유치 대열에 합류했다.
하반기에는 쉰레이(迅雷)가 중국 최대 360°카메라 제조업체인 인스타360(Insta360)에 시리즈B 규모 투자를 하였고, Palm Eco-town Development(棕榈园林), Our Palm(掌趣科技) 등은 중국 VR 엔터테인먼트 기업 러커VR(乐客 VR)에 시리즈A+ 투자를 집행하였다.
2015년 VR 산업 투자 건 분포를 보면 하드웨어 분야에 53%, 콘텐츠 관련 투자는 36%, 유통 플랫폼 관련 투자는 11%를 차지하다. 2016에는 상반기 기준으로 하드웨어 분야 투자는 29%로 하락하였으나 콘텐츠, 유통의 경우 각각 50%, 21%로 비중이 증가하였다. 투자금액 역시 2015년 하드웨어 비중이 71%를 차지 하였으나, 2016 년 상반기에는 50%로 감소하였고, 콘텐츠의 경우 16%에서 37%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하드웨어에서 콘텐츠, 유통으로 투자 분야가 바뀌는 양상이었다.
중국정부의 <인터넷 플러스, 인공지능 행동 실시방안(“互联网+”人工智能三年行动实施方案)>의 후속으로, 공업정보화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서는 <스마트 하드웨어 산업 창신발전 전문행동(智能硬件产业创新发展专项行动)>을 발표하였다. 2018까지 중국 AR/VR 스마트 하드웨어가 세계 시장 점유율 30% 이상, 산업규모 5,000억 RMB 이상으로 확대시킨다는 내용이다. 이를 이루기 위해 분야 주요 기술 발전을 지원하여 업계 선두기업 양성, 해외특허 점유율 10% 이상을 통해 영향력 확대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문화부에서는 <문화엔터테인먼트 업계 발전에 대한 문화부 의견(文化部关于推动文化娱乐行业转型升级的意见)>을 통해 관련 기관에게 문화소비 확장과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발전 방안을 제시하였다. 문건에는 게임/엔터테인먼트 분야 및 제조업체의 AR/VR 최신기술 적극 도입을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연령대의 수요에 걸맞은 기술개발과 하이테크 기업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진출 진출을 언급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 발전개혁위원회, 재정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제47호 <서비스 수입 격려목록(鼓励进口服务目录)>의 주된 내용은 <서비스 무역 창신 발전 시범점 전개 동의에 관한 국무원 회답(国务院关于同意开展服务贸易创新发展试点的批复)>에 따라 시범지역의 급수 연구개발 설계, 에너지 절감, 환경보전 등에 관한 정부 재정 지원금 목록을 기술한 것이다. 이 문건에 AR기술 및 서비스는 에너지 절감, 환경보전 서비스 등과 함께 주요 지원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중국 국무원 판공청에서는 <소비품 표준과 품질제고 계획(2016-2020, 消费品标准和质量提升规划)>을 발표했다. 해당 문건에는 VR, AI, 스마트 하드웨어 등의 제품화, 특허화, 표준화 추진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중국 발전개혁위원회는 ‘인터넷 플러스’분야의 혁신을 위한 전문항목을 지정하고 AR/VR 기술을 전문항목에 삽입하였다. 관련 부처는 AR/VR 제품의 통합 연구개발 및 산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중국 국무원에서 발표한 <‘13.5’ 국가 과학기술 창신계획(“十三五”国家科技创新规划)>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기술 발전을 통해 True 3D 모니터, 스마트 안경, 행동포착 분석시스템, 맞춤형 가상현실 세트 등 지적재산권을 가진 핵심장비 개발을 이루다는 계획이다. 또한 디스플레이, 콘텐츠 등에서 AR/VR 기술의 표준화를 추진하여 공업, 의료, 문화 등에 응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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