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에서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케이블 로봇 시뮬레이터'

오큘러스 리프트와 삼성의 기어 VR 등 가상현실 기기가 속속 출시 되고 있는 가운데 사실감을 더욱 느낄 수 있는 장치가 개발 되었다. 독일에 막스플랑크 (Max Planck Institute) 연구소 가 개발한 '케이블 로봇 시뮬레이터(Cable Robot Simulator) 이다.
과거의 가상현실 운동기구 '이카로스' 는 장치가 고정되어 있어 속도감을 느낄 순 없었다 하지만 이번 의 VR장치의 경우에는 속도감은 물론 중력까지 느낄 수 있도록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케이블에 연결된 정 20면체의 탑승 장치가 공중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무선 가상현실 기기와 연결되어 탑승자가 보는 영상에 맞게 탑승 장치가 움직여서 보다 생동감있고 현실감있게 구현되었다. 케이블 로봇 시뮬레이터는 6축 제어 시스템으로 모든 방향으로 움직일수 있다. 광화추적 기술을 통해 탑승자의 움직임에 따라서 탑승 장치를 조작하여 움직임 을 추적하여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사실감 넘치는 작동을 위해서는 케이블 로봇 시뮬레이터에는 1.4톤의 하중을 견딜수 있는 8개의 케이블이 필요하고 이 케이블을 감싸는 348kW의 고출력 모터, 그리고 80Kg의 초경량 탄소섬유 프레임이 사용돼, 최대 1.5G의 가속도로 탑승 장치를 움직일 수 있다.

현재 케이블 로봇 시뮬레이터에 대한 개발이 완료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상용화 될 경우 도로주행이나 비행 시뮬레이터로 활용될 수 있으며, 게임이나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도 적용될 것이다. 앞으로 더 멋진 케이블 로봇 시뮬레이터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